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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은평구를 비롯한 수도권 북서부 일부 지역의 곤충 습격으로 일대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러브버그의 도심출몰이 올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도심출몰 익충인가, 해충인가, 사랑벌레 원인과 퇴치방법

 

올해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는 과연 익충인가, 해충인가 알아보고 사랑벌레로도 불리는 이 곤충의 확산 원인과 퇴치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1. 러브버그의 출몰
  2. 러브버그는 익충인가, 해충인가
  3. 러브버그의 확산 원인
  4. 러브버그의 퇴치방법
  5. 부동산 시장에 러브버그가 미치는 영향

 

1. 러브버그의 출몰

 

  • 일명 러브버그(lovebug, 사랑벌레)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는 파리의 일종으로 성충이 되면 암수가 함께 붙어 다니면서 여러 차례 짝짓기를 하는 것이 특징으로 벌레 2마리가 항상 붙어 있습니다.
  • 통상적으로 털파리류는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였는데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사랑벌레는 그동안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던 미기록종으로 논문을 통해 중국 남부와 대만, 오키나와에 분포하던 붉은등우단털파리 종으로 밝혀졌습니다.
  • 작년 수도권 북서부 지역에 대량발생 문제로 이슈화되기 이전까지는 이 벌레에 대해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며, 러브벌레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올해 국내 정싱 명칭이 생겼습니다.
  • 2022년 7월 경,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북서부에 위치한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일대에 개체수가 폭증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자아냈습니다. 길가에 벌레의 시체가 쌓여 있었으며, 실내에도 진을 치고 있고 길을 걷는 중에도 사랑벌레가 몸에 앉아 있어 불쾌감을 주는 등 많은 상황이 속출했었습니다.
  • 2023년 6월 경부터 다시 사랑벌레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수도권 일부 지역이 아닌 전역에 걸쳐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에 따르면 러브버그가 선호하는 서식지의 환경이 수풀이나 낙엽이 쌓인 환경을 서식진로 선호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조건에 만족하는 서울 북한산 자락이 서식지가 되어 특히 은평구지역에 출몰되는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2. 러브버그는 익충인가, 해충인가

  • 러브버그는 질병을 옮기거나 인간을 물지 않으며 독성도 없는 곤충입니다. 특히 썩은 잡초를 먹고 꽃의 꿀을 먹기 때문에 꿀벌처럼 꽃가루를 옮겨 수분을 도우므로 꿀벌이 사라져 가는 지금 시대에 환경에 매우 도움이 되는 익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다만 그 생김새가 많이 혐오스럽고 짝짓기를 하며 날아다니는 매우 기괴한 모습에 더해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과 더불어 수천 만 마리가 떼를 지어 대량 발생하는 모습 또한 혐오스럽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이미지 적으로 해충으로 취급을 받게 됩니다.
  • 이뿐만 아니라 러브버그의 또 다른 습성으로 인해 인간에 큰 피해를 끼치는 것이 집 도색이나 차량 도장 등을 부식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러브버그가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썩은 부식토의 가스로 착각하고 달려드는 습관 때문인데 이 벌레의 내장이 산성을 띠기 때문에 죽게 되면 빠르게 시체가 부패하며 드러나는 내장이 주변 사물에 스며들어 같이 부식시키기 때문입니다.
  • 지구환경이 도움이 되는 익충이나 혐오스러운 모습과 인간에 불편을 끼치는 습관으로 해충 취급을 받게 되는 벌레가 사랑벌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러브버그의 확산 원인

  • 올해 봄철과 같이 비가 없는 오랜 가뭄이 지속되게 되면 러브버그가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우화(번데기가 날개 있는 성충이 되 것)되지 않다가 비가 오면 번데기들이 순식간에 우화 해버리게 되면서 집단으로 성충의 발생이 이뤄지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러브버그는 생애 활동기간이 1주일 정도로 매우 짧아 앞으로 1~2주 내로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장마기간이 시작되면 더 빠르게 활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러브버그의 퇴치방법

  • 러브버그는 비교적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나 결정적으로 날개게 수분에 약하여 물기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따라서 방충망에 붙어 있는 경우는 분무기를 뿌려 쫒아낼 수 있고, 젖은 물기 있는 것을 피하기 때문에 벽에 물을 뿌려두면 잘 앉지 않는다고 합니다.
  • 자동차의 경우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하는 지역이라면 자동차에 왁스를 발라두면 러브벌레가 죽으면서 산성의 몸체로 만드는 얼룩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이 밖에도 러브버그는 주로 낮에 활동하고 밝은 색을 좋아하는 특징을 알고 반대로 행동하고 살충제에 약하기 때문에 집안에서는 파리약 정도로도 방제효과가 있으며 구강청결제에 레몬즙, 오렌지즙 등을 섞어서 방충망에 뿌려두면 벌레의 기피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5. 부동산 시장에 러브버그가 미치는 영향

  • 러브버그는 그 수가 일정지역에 대량으로 나타나고 건물이나 차량 등에 달라 붙고 심지어 사람에게도 달라붙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이 때문에 대량출몰하는 지역의 부동산에서는 벌레 잔해를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고 사라지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큰 미적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 하지만 러브 버그는 개인에게 성가심일 수 있고 추가 청소 노력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동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 러브 버그의 존재는 일반적으로 일시적이고 국지적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 부동산 가치나 시장 역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작년부터 올해 최근까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러브버그에 대해 확산 원인 및 퇴치방법을 알아보고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장마기간의 시작과 러브버그의 연관성이 있는 만큼 이제 시작되는 올해 장마기간과 장마철 침수 부동산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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